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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승'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팀"

등록 2024.12.10 2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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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파죽의 13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팀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산삼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8 25-18) 완승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연승 행진을 '13'으로 늘린 흥국생명은 16년 만에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썼다. 지난 2007년 12월 9일부터 2008년 1월 26일까지 13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시작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1세트 이후 리듬을 잘 찾아갔다. 모든 부분이 잘 풀렸다"고 총평을 전했다.

이어 13연승 기록에 관해 "다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웃으며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며 연연하지 않았다.

1, 2라운드 경기를 전부 이긴 흥국생명은 3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과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팀이다. 이번 시즌 팀이 경기를 잘 치르고 있고, 세터진이 팀에 많은 도움을 주면서 더 나은 배구를 보여주고 있다"며 "선수들이 스피드뿐 아니라 멘털도 좋아졌다. 팀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제 몫을 해준 세터 이고은에 대해서는 "경기에서 잘해줬고 훈련할 때도 굉장히 마음에 든다. 자신보다 팀을 위해 플레이하고 운영하고 있다. 좋은 세터는 이런 부분들을 잘해야 한다"며 "좋은 태도와 역량을 가지고 있다. 경기를 치러가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0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4.12.10.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0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4.12.10. [email protected]

흥국생명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상대 공격이 좋으니 강하게 서브를 구사하라고 했는데 1세트에 잘 이뤄졌다. 하지만 이후 흥국생명의 공격이 잘 이뤄지고 활발해져서 여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흥국생명과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패한 장 감독은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레이를 한다. 강하게 서브를 구사해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지 못하면 경기가 어려워진다"며 "흥국생명이 잘하는 부분들을 인정해야 하고, 우리는 계속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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