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장류문화 1번지'…고추장민속마을·발효테마파크 주목
'한국 장 담그기' 유네스코에 등재'에 이목 쏠려
[순창=뉴시스] '한국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펼쳐진 순창군의 기념행사에서 최영일 군수(왼쪽 네번째)가 고추장민속마을 내 명인·기능인 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순창이 전통 장류 문화의 1번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발효음식을 중심으로 전통 문화를 지켜온 고장으로서 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는 그 상징적 장소가 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매년 다양한 장류 관련 행사를 개최되며 지역 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순창 장담그는 날' 행사가 펼쳐진 지난 4월13일에는 메주 만들기 퍼포먼스, 장담그기 체험, 전통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도시민과 외국인 등 3300여명의 관광객이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을 하면서 크게 호응한 바 있다.
또 매년 '전통장 문화학교'를 통해 고추장민속마을 내 명인·기능인들과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장 담그기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이런 노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순창이 발효식품의 관광지로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군은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며 과학적 접근으로 장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한국의 발효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라면서 “순창은 이를 통해 전통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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