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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美과 협력 확대·공존하는 법 계속 찾을 것"

등록 2024.12.12 23: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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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전국위원회 연례행사에 축전 보내

 [리마(페루)=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11.17.

[리마(페루)=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11.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이견을 통제할 의사가 있다고 확인했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2024년 연례 만찬 행사에 보낸 축전에서 미중 경제무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 중 하나로, 양국 국민의 실질적인 이익과 인류의 미래 및 운명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면서 "미중이 협력하면 이익이 되고 대결하면 패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대결 대신 대화를 선택하고 제로섬 게임 대신 호혜적인 협력을 전개해야 한다"며 "중국은 미국과 소통을 유지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이견을 통제하고 새로운 시대에 양국이 공존하는 올바른 방법을 계속 찾을 것"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이 행성'에서 장기간 평화롭게 공존하고 양국에게 이익이 되고 세계에 혜택을 가져다 주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미중 경제무역 관계는 양국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양국은 평등한 협상을 통해 이견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장단점을 보완해 ‘협력의 파이’를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로의 성공을 도전이 아닌 기회로 만들고 양측의 발전이 서로에게 방해가 아닌 도움이 되게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개방은 인류 문명 진보의 중요한 원동력이며 모든 국가가 번영하고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걸어야 할 길"이라면서 "개혁개방은 중국과 세계가 공동으로 발전하고 진보하는 역사적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은 대외개방을 기본 국책으로 삼고 미국 기업을 포함한 세계 각국 기업에게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의 경영환경을 제공하려 한다"면서 "중국식 현대화는 세계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USCBC와 미국 각계 인사들이 미중관계에 관심을 갖고 지지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중국식 현대화에 적극 참여하고 상생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며 미중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여해야 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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