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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안전사고 대비"…사직 전공의들 '지원단' 구성

등록 2024.12.13 10:39:12수정 2024.12.13 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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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비대위, 의료지원단 구성

사직 전공의·휴학 의대생 10여명

14일 여의도공원 인근 의료지원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7월12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7.1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7월12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의대 증원 사태로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에 대한 의료 지원에 나선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는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6번 출입구 앞에서 의료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의료지원단은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 10여 명으로 구성된다. 응급 처치와 상비약 지급 등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가 의료 지원에 필요한 인력, 물품 등을 지원한다.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2016년에도 의대생으로서 전공의 선배들과 함께 광화문 집회에 의료 지원을 나갔다"면서 "대통령 탄핵 요구라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협은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발생이 염려돼 다시 한 번 의료 지원에 나선다"면서 "거리에 나온 시민들이 무사히 집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대전협 의료지원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내란 사태는 당파를 초월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라면서 "국회는 하루빨리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향후 의료 지원 일정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광화문 집회 당시에도 5주간 의료지원단을 운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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