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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힘, 당론이 헌법보다 우선할 수 없어…탄핵 동참해야"

등록 2024.12.13 20:13:36수정 2024.12.13 2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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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 본관 앞에서 '탄핵안 통과' 결의

박찬대 "누구든 헌법 위반 시 단죄해야…탄핵은 헌정질서 회복"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당 소속 의원들과 함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4.12.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당 소속 의원들과 함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4.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탄핵은 헌정질서 중단이 아니라 헌정질서 회복"이라며 막판 여론전을 이어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탄핵안 통과 결의 행사'를 열고 "윤석열은 어제 담화를 통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임을 자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고 바로 내일 국회는 탄핵안을 표결하게 된다"며 "극단적인 망상에 사로잡힌 정신 이상자에게서 하루라도 빨리 군 통수권을 박탈하고 직무를 정지해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은 헌정질서 중단이 아니라 헌정질서 회복"이라며 "윤석열이 12.3 내란을 일으켜 헌정질서를 마비시켰으니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조치다. 국회는 헌정질서를 복원해야 할 책무가 있고 탄핵은 헌법상 국회가 가진 합헌적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하여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자는 그가 누구든 반드시 단죄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남기겠다. 그래야 80년 광주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고 그래야 전두환, 윤석열 같은 미치광이가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몇몇 의원들이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며 "당론이 헌법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더 많은 의원들이 국민의 명령에 따라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헌법을 수호하는 길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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