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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하이트진로, 단기 주가 반등 모멘텀 부족"

등록 2025.01.13 08:15:22수정 2025.01.13 0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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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하이트진로, 단기 주가 반등 모멘텀 부족"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IBK투자증권은 13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단기 주가 반등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29억원,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27.2% 증가가 예상된다"며 "비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지속됐고, 11월부터 가격 인상 효과도 사라졌지만, 광고선전비 절감 등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 맥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1742억원, 영업이익은 38.5% 늘어난 31억원으로 추정했다. 가격 인상폭 이상의 판매량 감소로 외형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원가 부담 요인이 특별히 없는 가운데 판관비를 줄이며 이익 성장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소주 판매량은 전년 수준이 유지되며, 맥주 대비 판매 흐름이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36억원, 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20.3%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가격 인상 효과가 사라진 가운데 국내 주류 시장 침체 흐름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 올 한해 판매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난 2021년을 저점으로 소주 수출 반등세가 이어지고, 내년 베트남 소주 공장 설립 이후 해외 소주 판매 실적 확대 여지가 있어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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