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25주년 공연으로 출발…42번가·물랑루즈·비틀쥬스까지
CJ 뮤지컬 2025년 라인업 공개
![[서울=뉴시스] 2025 CJ ENM 라인업 포스터. (이미지=CJ ENM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3/NISI20250113_0001748670_web.jpg?rnd=2025011309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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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는 17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공연을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물랑루즈!', '비틀쥬스' 등이 순차적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베르테르'(1월 17일~3월 16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는 괴테의 소설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베르테르', '롯데', '일베르트'라는 세 인물의 관계에 집중하며 사랑이라는 감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과 고통을 극적으로 풀어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 클래식한 선율의 실내악 오케스트라 연주, 섬세한 스토리로 25년간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출연 경력이 있는 엄기준, 전미도, 이지혜에 '뉴 캐스트' 양요섭, 김민석, 류인아가 합류한다.
화려한 무대, 경쾌한 탭댄스와 음악으로 쇼뮤지컬의 교과서로 불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7~9월, 샤롯데씨어터)가 여름 공연된다. 1930년대 미국 경제 대공황기, 댄서가 되기 위해 시골에서 상경한 주인공 '페기 소여'가 우연히 브로드웨이 스타가 될 일생 일대의 기회를 마주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1980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장기 공연, 토니상 9개 부문 수상 등의 기록을 자랑한다.
지난해 평균 객석 점유율 99.9%를 기록한 '킹키부츠'(10월~2026년 3월, 샤롯데씨어터 및 지방투어)가 1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찰리'와 '롤라'가 만든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통해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살리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1호작이자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 작품이다.
2022년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 초연한 '물랑루즈!'(11~2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가 3년 만에 재연 무대를 갖는다. 19890년대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바즈 루어만의 동명 영화(2001년)를 무대화한 버전이다. 마돈나, 엘튼 존,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70여개 명곡으로 구성된 매쉬업 뮤지컬이다.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팀 버튼 월드를 무대적 상상력으로 구현한 '비틀쥬스'(12월~2026년 3월, LG아트센터 서울)이 연말 무대에 오른다. 2021년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 후 4년만의 귀환이다.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1988년)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중독성 강한 넘버와 시시각각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세트, 마술 같은 연출 기법과 거대한 퍼펫 등으로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환상적이고 스펙터클한 비주얼을 보여준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2025년에도 CJ ENM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들로 라인업을 구성한 만큼 관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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