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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한화오션, 4분기 시장 예상치 큰 폭 상회 기대…목표가↑"

등록 2025.01.15 08:16:12수정 2025.01.15 1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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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한화오션, 4분기 시장 예상치 큰 폭 상회 기대…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SK증권이 15일 한화오션에 대해 "환율 상승 효과 등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가 상방을 열어둬야 할 재료들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한 2조889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49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정 관련 충당금과 비용이 이번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임단협 비용 약 200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큰 폭의 환율 상승 효과로 약 800억원의 환차익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주가 상방을 열어둬야 할 재료 중 하나로 공정 정상화 진입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꼽았다.

그는 "적자 구간은 지났고 공정 개선 효과를 통한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또 상대적 단납기 슬롯을 이용해 올해 수주 퍼포먼스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및 건조 기대감이 있다"며 "현재 미 해군 7함대 물량만 수주 가능한 상황이나 미국의 함정 건조 및 MRO 역량 부족으로 그 어느때보다 한국의 조선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또 "약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일반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이 입찰 참여를 포기했고 경쟁 기업들의 납기 및 건조 캐파는 한화오션 대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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