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지난해 4분기 흑자…올해 연간 흑자도 기대
신제품·달러 강세에도 일회성 비용 영향
올해 연간 흑자 달성 기대…2021년 이후 4년만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3.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3/21/NISI20230321_0001221990_web.jpg?rnd=20230321103245)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3.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실적을 발표하는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매출 7조6024억원, 영업이익 2355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분기(806억원 적자) 대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3년 4분기(1317억원) 이후 1년 만이다.
이 같은 흑자 전환에는 하반기 스마트폰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올레드 패널 출하 증가와 달러 강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 LG디스플레이 전사 차원의 운영 효율화 및 원가 혁신 활동 등 수익성 개선 노력도 흑자 전환에 힘을 보탰다.
단 흑자 폭은 노트북, 태블릿 등 IT 올레드 패널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 실시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를 기점으로 연간 기준 흑자 달성도 가능하다고 본다. LG디스플레이가 연간 기준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1년이 마지막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저가 스마트폰에도 올레드 패널 사용이 확대될 예정이며, 생산 비용 구조도 개선된다.
우선 모바일 올레드 2개 라인의 감가상각이 지난해 끝난 데다, 대형 올레드 패널도 올해부터 감가상각 종료가 예정돼 있다. 올해 3월께 광저우 LCD 공장 매각 대금으로 2조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LCD(액정표시장치) 업황에 따라 흑자와 적자를 오가는 변수 많은 사업 구조를 보였지만, 올레드 패널을 중심으로 사업 체질 개선을 하며 앞으로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사 추정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올해 4788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8039억원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르면, LCD 사업 철수 후 올해 하반기에는 구조적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술적 차별화가 가능한 올레드를 앞세워 수익 성과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와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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