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캥거루족 관찰…홍진경 "母 생각하며 반성"

등록 2025.01.17 11:42: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왼쪽부터 하하, 홍진경, 남창희.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하하, 홍진경, 남창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엄마를 생각하며 반성했다."

MC 홍진경이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정규편성 소감을 밝혔다.

홍진경은 1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제작발표회에서 "'엄마한테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반성했다"며 "다들 성격과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다. '어떻게 저렇게 따뜻하지?' 싶더라.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지조씨를 보면서 '저런 자식이라면 얼마든지 같이 살 수 있겠다' 싶었다. 정말 딸 같다. 어떤 상황이든 기죽지 않고 엄마, 아빠를 웃게 만드는 캥거루다. 황성재씨는 어쩔 때 '(엄마와) 같이 못 살겠다'고 하는데 속 깊고 효자다. 엄마 공간인데 캣타워를 설치하지 않았느냐. 어머니 입장이 이해되긴 하지만, 속 깊은 모습을 보면 '효자구나'라고 생각했다."

이 예능은 요즘 시대에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높은 물가와 집값 상승에 청년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으로 살고 있다. 지난해 10월 4부작 파일럿으로 선보인 지 3개월 만에 정규편성됐다. 출연진과 MC 모두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배우 박해미 아들 황성재, 그룹 '인피니트' 장동우, 래퍼 지조, 탤런트 신정윤이 함께 하며, 홍진경과 래퍼 하하, 개그맨 남창희가 MC를 맡는다.

전민경 PD는 "시대를 잘 타고난 것 같다. 집값이 오르고 경제가 안 좋아지는 상황 아니냐. 죄송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시대가 이래서 공감을 더 하게 되는 듯하다"면서 "2014년 '나 혼자 산다'가 나왔을 때 혼자 사는 사람들이 서서히 늘어나 공감할 수 있었다. 아무리 잘 맞는다 해도 관찰 예능은 대상에게 애정과 공감이 있어야 한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시대가 힘들다 보니 캥거루(출연진)들을 예쁘게, 투닥거리는 모습도 좋게 봐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18일 오후 8시2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