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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광역단체장 평가 3연속 최하위 '불명예'

등록 2025.01.17 18:52:08수정 2025.01.17 1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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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긍정평가 41%…부정평가 40%

2023년 하반기부터 최하위 성적 이어져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26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내 시군에 대규모 문화예술 인프라를 조성하는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2.26. nulha@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26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내 시군에 대규모 문화예술 인프라를 조성하는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2.26.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한국갤럽의 지난해 하반기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 지사는 2023년 하반기와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연속으로 직무수행 평가 꼴찌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충북도민(580명) 중 41%가 김 지사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0%에 달했다.

김 지사는 긍정과 부정평가에서 모두 16개 시도지사 중 최하위 성적표를 받았다. 긍정평가율은 전국 평균(51%)보다 10%포인트 낮았고, 부정평가율은 10%포인트 높았다.

보수층의 52%는 김 지사가 직무를 잘하고 있다고 했지만, 중도층은 42%, 진보층은 25%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60대 이상에서는 긍정적, 40~50대는 부정적 시각이 컸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평가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두겸 울산시장은 각각 긍정평가 62%를 기록해 16개 단체장 중 1위에 올랐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59%), 김관영 전북지사(55%), 이철우 경북지사(54%), 강기정 광주시장(53%), 유정복 인천시장(50%)이 50% 이상 긍정평가율을 보였다.

김 지사는 2023년 하반기부터 직무수행평가 꼴찌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한국갤럽의 2023년 하반기 평가에서 긍정 33%, 부정 4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긍정 44%로 16개 시도지사 중 유일한 4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지난해 7~12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18세 이상 1만9025명(17개 시도별 최대 5071명, 최소 152명)을 대상으로 표본오차는 17개 시도별 ±1.4~7.9%포인트(95% 신뢰수준), 평균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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