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은행 정책위원 과반 금리 인상 찬성…트럼프 정부 출범 후 판단"
닛케이 보도…"트럼프 취임 뒤 시장 요동치면 어려울 수도"
![[도쿄=AP/뉴시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정책위원 9명 가운데 과반이 금리 인상에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해 7월31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1.18.](https://img1.newsis.com/2024/07/31/NISI20240731_0001328571_web.jpg?rnd=20241031165517)
[도쿄=AP/뉴시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정책위원 9명 가운데 과반이 금리 인상에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해 7월31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1.18.
우에다 가즈오 총재,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 히미노 료조 부총재 등 9명의 정책위원은 오는 23~24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결정은 다수결을 통해 이뤄지며 5명 이상 찬성 시 통과된다.
일본은행 집행부가 0.5%로 인상하는 안을 내놓을 경우 정책위원 과반이 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정책 금리가 현재 0.25%에서 0.5%로 인상되면 2008년 10월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 수준이 된다.
금리 인상 최종 판단에 있어 중요한 변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다.
일본은행은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발언이나 주식시장, 환율 등의 움직임을 주시한다는 생각이다.
일본은행 관계자는 "트럼프 취임 뒤 시장이 크게 요동치면 금리를 인상할 여건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해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다.
우에다 총재는 최근 연일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16일 제2지방은행협회가 연 회의에 참석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할지 어떨지 논의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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