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YG엔터, 음악 본업에 집중하는 한해…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삼성증권이 2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해 한해 성장의 기반을 닦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과 함께 실적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한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했다"며 "올해는 새로운 성장 사이클이 시작되고 성과 개선으로 이익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민터는 방송 제작사 스튜디오플렉스 지분 59.5%를 매각했고 댄스 매니지먼트 레이블 YGX는 청산을 진행 중이다. 최근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도 종료를 발표하며 음악 사업에 주력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활발한 활동과 함께 실적 레벨업이 예상된다고도 했다.
최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는 지난해 4월 미니1집, 11월 정규 1집 발매, 올해 1월부터 첫 월드투어를 진행한다"며 "투어 규모는 30만 내외로 예상되며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2월 미니, 7~8월 정규 음반 발매를 예고했고 3월부터 한국·미국·일본 등에서 팬콘 투어를 개최하며 하반기에는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또 "솔로 활동에 집중해 온 블랙핑크는 올해 완전체 컴백과 동시에 월드투어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공개된 개별 활동을 고려할 때 하반기 중 완전체 컴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955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69억원 손실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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