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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의장, 이틀연속 美트럼프 2기 내각과 연쇄 회동 "글로벌 행보 눈길"

등록 2025.01.20 17:06:52수정 2025.01.20 22: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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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18일(현지시간) 밴스 부통령 당선인 만찬 행사 참석

[서울=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 만찬 행사에 참석한 김범석 쿠팡Inc 의장(왼쪽)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후보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만찬 참석자 제공)

[서울=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 만찬 행사에 참석한 김범석 쿠팡Inc 의장(왼쪽)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후보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만찬 참석자 제공)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내 대표 이커머스 쿠팡의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차기 트럼프 행정부 내각 인사들과 이틀 연속 회동을 가져 주목된다.

20일 재계 등에 따르면 김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쿠팡Inc는 미국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투자해온 대표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 글로벌 기업으로 이 자리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는 김 의장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주요 글로벌 CEO들을 비롯해 차기 행정부 주요 내각 인사 등 밴스 부통령 측이 선별한 소수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를 비롯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존 렛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후보자, 국가경제위원회(NEC) 케빈 헤셋 위원장 지명자 등과 잇따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전날인 17일(현지시간)에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주최한 비공개 행사에 참석, 마코 루비오 국무부 지명자를 비롯해 상무부·재무부 등 장관 후보자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졌다.

특히 김 의장은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와는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만나며, 미국 투자유치금으로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에 투자해온 쿠팡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된다.

베센트 차기 재무장관은 글로벌 투자업계에 몸담았던 인물로, 키 스퀘어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이날  차기 내각 인사들을 만나 그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미국에 대대적으로 투자한 점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Inc는 2021년 뉴욕증시(NYSE) 상장 이후 조달한 자금을 한국, 대만 등으로 투자를 크게 늘려왔다. 지난 2021년 12억 달러(1조4374억원), 2022년 7억 달러(8716억원) 등 2조3000억원가량 등의 투자금을 미국으로부터 조달했다.

글로벌 사업 투자 확대를 위해 쿠팡Inc는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은 물론 인도 뱅갈룰루와 중국 상하이·베이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사무실을 열고 현지 인재 채용과 기술에 투자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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