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코포니, 터질 거 같은 은폐된 감정…'돈트 텔 마이 파파'·'스노우맨'

등록 2025.01.20 18:02: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카코포니. (사진 = 비크 제공) 2025.0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코포니. (사진 = 비크 제공) 2025.0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싱어송라이터 카코포니(cacophony·김민경)가 최근 두 장의 싱글을 발매했다고 소속사 비크가 20일 밝혔다.

카코포니는 2018년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한 장씩 세 장의 정규앨범과 EP, 프로젝트 엘범 등을 냈다. 싱글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장의 싱글 제목은 각각 '돈트 텔 마이 파파(Don't Tell My Papa)'와 '스노우맨(Snowman)'이다.

카코포니는 두 싱글에 대해 "무겁고 몽환적이었던 전작과 달리, 일상적인 감정을 가볍고 쉽게 접근해보자는 생각으로 첫 싱글 작업을 시도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곡 분위기는 침잠하던 지난 앨범들과 달리 밝고 재밌다. 하지만 "다섯살 때의 끔찍한 기억" "내 마음속에 피어나는 곰팡이" 같은 노랫말은 언젠가 터지고 말 것 같은 은폐된 감정을 전한다. 카코포니라는 활동명의 뜻은 '불협화음'이다.

비크는 "카코포니는 홀로 계신 아버지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찾아 뵐 만큼 다정한 딸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버지는 아직 딸이 '카코포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돈트 텔 마이 파파' 제목과 묘하게 연결되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고교시절 전교 1등을 하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외교관 시험공부를 하던 카코포니는 2018년 암투병을 하던 어머니가 세상을 뜬 후 음악계에 뛰어 들었다. 2023년 발매한 정규 3집 '디퓩(DIPUC)'은 여성의 육체에 대한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