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수의계약 및 공무직 채용제도 개선

임실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20일 수의계약 운용개선을 위한 분야별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사업 신청 시 공공성 검토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사적용도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예산을 수립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전자조달시스템을 활용한 공정경쟁 확대를 위해 1건 수의계약의 금액을 2000만원 이하로 일괄 조정한다고 전했다.
군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사무실 공유사용 등록기준 미달 의심업체를 조사하기 위해 건물등기부등본, 임대차계약서 등의 서면심사와 방문조사 등을 실시하고 부적격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자체 감사를 통해 분할발주 등의 문제점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수의계약 운용 개선과 함께 공무직과 청원경찰의 채용 방식도 바꾼다.
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이며 합리적인 인력 충원을 위해 공무직과 청원경찰 채용에 있어 필기시험과 체력검사를 거치는 등 제도를 개선한다.
공무직과 청원경찰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서 공무원에 해당하지 않는 근로자로 청사 방호, 시설 유지, 기술지원, 사무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해진 기한 없이 근무하는 인력이다.
군은 그동안 비정기적인 서류전형과 면접만을 통해 청원경찰과 공무직 근로자를 채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급증한 행정업무와 인력 충원 필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채용의 객관성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도 연 1~2회 정기채용을 전제로 공무직 채용 방식에 필기시험과 체력시험을 도입하는 내부 인사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
심민 군수는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던 분할발주 등 수의계약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면서 "채용분야에서도 우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객관적 인사원칙을 세워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