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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취임 앞둔 트럼프에 "현실적인 중동 정책 펼쳐야"[트럼프 2기 출범]

등록 2025.01.20 23: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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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법에 기반해야…역내 국가 이익 존중하길 바라"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핵합의 탈퇴·대이란 제재 복원

[서울=뉴시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23일 주간 기자회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IRNA 통신 홈페이지) 2024.12.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23일 주간 기자회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IRNA 통신 홈페이지) 2024.12.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이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현실적인 중동 정책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의 (중동) 접근 방식과 정책이 현실적이고 국제법에 기반해야 하며 역내 국가들의 이익과 갈망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취임식을 하고 4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집권 당시 이란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일방적으로 탈퇴를 선언하고 대이란 경제 제재를 복원했다.

또 2020년 1월 이란을 공습해 카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암살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바가이 대변인은 퇴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핵합의를 되살리는데 "진지함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란이 의무 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당사국들이 유엔 제재를 다시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스냅백 메커니즘'을 언급하면서 "이를 남용하면 이란은 더 이상 협정에 남아 있을 명분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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