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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자동차SW 안전성 검증서 최고 등급 획득

등록 2025.01.21 08: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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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SW플랫폼 '모빌진 어댑티브' ASIL-D 인증 획득

ASIL-D는 자동차 전기·전자 시스템 안전성 인증하는 국제표준 최고 등급

현대오토에버 CI(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오토에버 CI(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소프트웨어(SW) 플랫폼 '모빌진 어댑티브'로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 인증 최고 등급인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D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을 뜻하는 ASIL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 표준이다.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1년에 제정했다. 완성차 제조사 및 부품사가 자동차용 전기·전자 시스템을 개발하는 전반적인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절차, 방법, 도구 등을 갖췄는지에 따라 ASIL 등급이 결정된다.

현대오토에버가 받은 D 등급은 가장 엄격한 수준의 최고 등급이다. ASIL-D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용 전기·전자 시스템이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은 물론, 고장이 나더라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검증받아야 한다.

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모빌진 클래식'으로 ASIL-D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모빌진 어댑티브'로도 같은 인증을 받았다. 모빌진은 현대오토에버가 자체 개발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표준 차량SW플랫폼이다. 현재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모든 양산차에 적용되고 있다. 차량SW플랫폼은 차량 내부 통신 시스템과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컴퓨터의 운영체제(OS)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모빌진 어댑티브는 대용량의 정보를 빠르게 연산해야 하는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등의 고성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기반 제어기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모빌진 어댑티브는 최근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LX3)의 커넥티비티에 사용되는 '차량용 통신 제어기(CCU)'에 처음 적용되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차량SW플랫폼을 개발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 사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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