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서울=뉴시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사진= 다산책방 제공) 2025.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01754769_web.jpg?rnd=20250121100829)
[서울=뉴시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사진= 다산책방 제공) 2025.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가끔 세상은 아름다울 때도 있다."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가의 작고 고요한 마을에서 페리 운전사인 닐스 비크는 사람들을 배로 태워 나르며 평생을 보낸다.
생의 마지막 날에도 닐스는 여느 때처럼 피오르를 향한다.
이날 승객들은 한때 닐스의 배에 탄 적이 있거나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이들이 차례로 배에 올라탄다.
이들은 닐스에게 자신의 죽음과 삶에 대해 각자의 방식으로 생에 충실했던 목소리를 들려준다.
누구나 예외 없이 겪는 인생의 주요한 사건이자 종착점인 죽음을 다룬 소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가 출간됐다.
주인공 '닐스 비크'의 시선으로 그가 겪은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작품으로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인 브라게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프로데 그뤼텐은 "삶이란 결국 죽음을 향한 여정이며,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이냐의 문제는 곧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의 문제와 같다"고 전한다.
"그는 세상에 태어나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여기까지 왔다.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은 바람과 바다와 땅, 미움과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오래 살았던 데 감사하고 작별을 고하는 것이다."(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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