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해에 빨갱이 많다" 국힘 김해시의원 집회 발언 파문

등록 2025.01.21 14:28:56수정 2025.01.21 16:30: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당 김해시의원, 김유상 이미애 의원 규탄 기자회견

[김해=뉴시스]민주당 김해시의원, 시민들은 2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들이 윤석열 내란 폭력동조 발언을 했다며 규탄했다. 2025.1.21. woo@newsis.com

[김해=뉴시스]민주당 김해시의원, 시민들은 2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들이 윤석열 내란 폭력동조 발언을 했다며 규탄했다. 2025.1.21.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구속과 관련 창원에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에서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들이 "김해에 빨갱이가 많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의원과 시민들은 2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 힘 김해시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내란 폭력동조 하는 발언을 했다며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9일 창원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서 김유상, 이미애 의원이 막말로 의원 품위유지를 손상해 윤리특위 제소를 요청하며 김유상 의원은 원내대표 사직과 이미애 의원의 의회운영위원장 사직을 요구했다.

당시 집회에서 이미애 의원은 "김해는 빨갱이가 많습니다. 김해서 의정활동 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라고 말했다.

김유상 의원은 "서부지법에 그렇게 많은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청년들이 나라를 위해 일어난 것이 잘못된 것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여 이번 폭동 사태를 두둔했을 뿐만 아니라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다는 막말을 했다"며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의 갈등을 조장한 정치인들에 대해서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김해시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에 "김해시민을 빨갱이 프레임 씌워놓고, 내란동조에 폭동옹호까지 하고 있어 다른데서 김해시민이라고 못할 정도"라고 개탄하는 등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미애 의원은 "창원집회 단상에서 김해서 왔다고 하니까 참석한 분들이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다'며 내려와라고 소리쳐 '예예 김해는 빨갱이가 많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지 김해시민에게 한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유상 의원은 "당시 발언 전체 맥락은 청년들의 폭력시위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인데 짜집기로 언론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