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설 연휴 비상대응 응급의료체계 22일부터 가동
2월5일까지 응급의료기관 등 36개소 24시간 운영
문 여는 병의원·약국은 119·129 전화 등으로 확인
![[양산=뉴시스]경남도 박명균(오른쪽서 세 번째) 행정부지사가 21일 오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기간 진료 공백 최소화를 당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1.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01755544_web.jpg?rnd=20250121201324)
[양산=뉴시스]경남도 박명균(오른쪽서 세 번째) 행정부지사가 21일 오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기간 진료 공백 최소화를 당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1.21. [email protected]
전공의 공백 장기화 상황에서 겨울철 독감 등 호흡기질환 유행,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긴 연휴기간 등으로 응급의료 대비책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경남도의 설 연휴 응급의료 주요 대책은 ▲도·시군 비상진료상황실 운영 ▲응급의료기관 등 36개소 24시간 가동 ▲응급의료기관별 1:1 전담책임관 지정 ▲문 여는 병의원·약국 지정·운영 ▲응급환자 이송·전원 위한 핫라인 운영 등으로, 설 연휴기간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먼저, 도민 의료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경남도와 시·군에서는 '비상진료상황실' 22개 반을 구성해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문여는 병·의원 등 운영 현황을 사전에 점검하여 도내 의료 상황을 관리한다.
또, 응급의료기관 34개소에 도 및 시·군 전담책임관 총 61명을 지정하고 현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응급의료상황실과 경남도소방본부는 설 연휴 24시간 응급환자 이송 및 전원체계의 안정적 운영에 집중한다.
응급의료상황실은 의사 집단행동 이후 발생한 의료 공백으로 평소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 이송 및 전원 조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신속한 이송과 적절한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이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전국 최초로 경남도에서 개소한 응급의료상황실은 의사 집단행동 이후 현재까지 1893건의 이송·전원 조정을 했다.
이번 연휴 기간에 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구급상황센터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응급의료 컨트롤타워로서 골든타임 내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또, 연휴기간 중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의사회, 약사회 등에 협조를 요청하여 설 연휴 문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월25일부터 2월2일까지 문 여는 병의원은 8691곳, 약국은 5736여 곳으로, 하루 평균 병의원 966곳, 약국 637여 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또한 연휴 9일 동안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407곳의 지역보건의료기관을 운영하여 도민이 원활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환자 야간·주말 발열클리닉 13개소와 협력병원 10개소도 지정 운영하여, 응급실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휴기간 달빛어린이병원 7개소, 공공심야약국 11개소 운영을 독려하여 원활한 소아진료와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 노력한다.
연휴기간 응급상황으로 의료기관 이용 시 129(보건복지 콜센터), 119(구급상황 관리센터) 전화로 가까운 병의원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응급의료 포털(www.e-gen.or.kr), 스마트폰 앱(응급의료 정보제공), 도와 시군 누리집에서도 당일 운영 의료기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도 '명절병원, 명절진료'를 검색하면 문여는 병의원을 알 수 있다.
경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21일 오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응급의료센터 현장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설 연휴가 길어짐에 따라 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 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응급환자 수용에 차질이 없도록 당직 의료진 확보 등 비상응급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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