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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대중 추가관세 검토에 1달러=155엔대 중반 보합 출발

등록 2025.01.22 09: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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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대중 추가관세 검토에 1달러=155엔대 중반 보합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10% 추가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발언하면서 1달러=155엔대 중반으로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5.67~155.70엔으로 전일 오후 5시와 같았다.

엔화 환율은 소폭 오르다가 오전 8시에는 1달러=155.82엔까지 내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둘러싼 경계감에 달러 매수가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 제품에 추가관세를 발동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무역 불균형의 시정에 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언급했다.

20일 취임 첫날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관세인상을 보류하는 자세를 보이면서 시장 우려를 완화했다.

하지만 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미국에 인플레 압력을 높인다는 경계심이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21일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하면서 해외시장에서는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선 임금상승 압력의 고조 등을 배경으로 일본은행이 23~24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관측이 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8분 시점에는 0.25엔, 0.16% 올라간 1달러=155.42~155.4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15엔 상승한 1달러=155.45~155.5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지난 17일 대비 0.80엔 오른 1달러=155.45~5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과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62.03~162.05엔으로 전일보다 0.55엔, 0.34% 하락했다.

독일과 영국의 주가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리스크 선호 분위기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도가 출회하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0421~1.042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9달러, 0.47%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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