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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내란 비호 발언… 준엄한 심판 있을 것"(종합)

등록 2025.01.22 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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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당 "무죄 추정, 법치주의 운운하며 궤변 이어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최민호 세종시장을 향해 "내란을 비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공분을 사고 있으며,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22일 세종시당은 논평을 통해 "최 시장은 최근 윤석열 정권의 불법 계엄과 친위 쿠데타를 방조하는 태도를 드러내더니, 또 SNS를 통해 내란 우두머리에 대한 무죄 추정과 법치주의를 운운하며 궤변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온 국민이 불법 계엄령과 위헌적 포고령이 발표되는 모습을 지켜봤고, 총칼로 무장한 군대가 국회를 부수고 난입하는 광경을 생생하게 목격했다"며 "최 시장은 내란 수괴를 포함, 다수 관련자가 구속되고 법적 절차가 진행된 상황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고 무죄 추정을 운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당은 최민호 시장에게 "수사기관의 정당한 수사를 거부하고, 적법한 법원 체포영장을 무력으로 저항하며 물리적 충돌까지 야기하려 했던 내란 우두머리의 행태가 법치주의의 정신에 부합하는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최 시장과 같은 정치인의 무책임한 선동과 궤변은 대한민국을 갈등과 혼란을 끝없이 증폭 시키고 있다"며 "궤변과 억지로 내란 우두머리를 비호하며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지, 아니면 헌법을 수호하며 시민 편에 설 것인지 선택의 순간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시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은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하고 정의를 부정하는 행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실과 정의는 승리할 것이며, 이를 부정하는 세력에게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도 성명을 내고 최민호 세종시장을 향해 "내란 세력을 비호하지 말고, 역사 앞에 부끄러운 행동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 시장을 향해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소속으로 참여한 성명에서 윤석열 피의자 측 주장을 그대로 반복, 오히려 정상적인 사법 절차를 부정하고 대통령의 내란죄 수사를 중단하자는 주장을 펼쳐왔다"며 "특히 이번 신년하례회에서 최 시장은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윤석열과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최민호 세종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치원 성결교회에서 세종지역 교회연합회 신년하례회 신년사를 했습니다'란 글을 올렸다. 여기서 최 시장은 '법치주의'를 언급,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죄형 법정주의, 무죄추정의 원칙이며…나라의 명운을 짊어진 엄연한 현직 대통령이라면 말할 나위도 없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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