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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항의에 "기생충 빌런" 욕설 영상 올린 인천 카페 점주 '뒤늦은 사과'

등록 2025.01.22 18:37:11수정 2025.01.22 20: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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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님 비하 영상을 올린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의 자필 사과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25.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님 비하 영상을 올린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의 자필 사과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25.0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가 음료 주문과 관련해 항의한 손님을 비하하는 욕설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에서 저가형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 A씨는 최근 SNS에 '빌런 리그 망막 기생충 빌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는 A씨가 "망막에 기생충 드글드글거리는 X아. 이게 XX 무슨 아메리카노냐"라고 욕설하는 음성이 담겼다.

A씨는 또 영상 배경사진을 통해 손님 B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전했다.

당시 주문한 음료를 받은 B씨는 "이거 바닐라라테 맞느냐. 아메리카노 아니냐"고 물으면서 "제가 아는 것과 달라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밑이 하얗죠? 이게 우유고, 바닐라라테가 맞다"고 답했다.

해당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씨의 행위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A씨는 해당 영상을 포함한 모든 게시물을 내리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A씨는 "짧은 생각으로 올린 게시물이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게시물을 보신 모든 분과 해당 고객에게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매장의 점주로서 책임감을 갖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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