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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트럼프 취임에 통상 환경 격변…아세안과 협력 강화한다

등록 2025.01.23 11:00:00수정 2025.01.23 1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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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협력' 주제 인도·태평양 정책 포럼 개최

1분기 중 경제통상 싱크탱크 다이얼로그 발족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1.2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1.22.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라 글로벌 사우스 핵심 지역인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나선다.

산업부는 23일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한-아세안 협력방안'을 주제로 인도·태평양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통상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사우스 핵심 지역이자 해외 진출 기업의 약 40%가 위치한 아세안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아세안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한-아세안 경제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 과잉 및 아세안에 대한 우회 수출 제재 가능성 등 통상 리스크 대응 전략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신재혁 고려대 아세안센터장은 "상대적 후발 주자이자 원조 규모가 작은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 경험, 제조 분야 기술력 등 한국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경제협력 플랫폼이 중요하다"며 "새로 출범하는 '한-아세안 경제통상 싱크탱크 다이얼로그'(AKTD)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1분기 중으로 산업연구원과 아세안 10개국 대표 싱크탱크로 구성된 AKTD를 발족해 아세안과의 새로운 경제통상 협력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정부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세계 정세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전략적 균형추이자 글로벌 사우스 핵심 지역인 아세안과의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경제협력 확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세안에 투자한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간 협의를 강화하는 등 산업부에서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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