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부산은행과 공동대출 하반기 출시

22일 부산은행 본사에서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왼쪽 다섯 번째)과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왼쪽 여섯 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두 은행은 재원을 함께 부담하는 공동대출을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중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이래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정보기술(IT) 역량과 1300만 고객,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신용평가모형(CSS)를 갖추고 있다. 고객 접근성이 높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심사 시스템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방은행 중 최대 규모인 부산은행은 60여년간 쌓아온 금융업에 대한 이해와 200여개 지점의 인프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총 자산은 약 90조원 규모다.
두 은행은 지역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객을 위한 기업대출 상품도 협력할 예정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각 영역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진 양 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금융 소비자 보호와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성공적인 윈윈 협업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비지니스 모델 발굴과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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