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CNN, 수백명 해고 예정…NBC도 일부 감원할 듯

등록 2025.01.23 10:43: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디지털 사업 강화하며 변화

[애틀랜타=AP/뉴시스]전 세계적으로 유선방송 시청자 감소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CNN 방송이 디지털 시청자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CNN 간판. 2025.1.23

[애틀랜타=AP/뉴시스]전 세계적으로 유선방송 시청자 감소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CNN 방송이 디지털 시청자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CNN 간판. 2025.1.23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유선방송 시청자 감소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CNN 방송이 디지털 시청자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CNN은 다음날인 23일 해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해고 인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CNN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약 3500명이다.

또 CNN은 뉴욕이나 워싱턴에서 제작하던 일부 프로그램들을 보다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는 애틀랜타로 옮겨 제작할 수도 있다고 한다.

CNN 내부 관계자들은 이번 감원이 제작 비용 절감과 팀 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해고는 CNN이 기성 TV 프로그램 편성을 재정비하고, 디지털 구독 상품을 확장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이달 초 타운홀미팅에서 CNN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톰슨은 CNN이 모회사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로부터 디지털 운영 지원 자금으로 7000만 달러(약 1006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투자금의 일부는 데이터 과학과 제품 개발 등 CNN이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분야의 직원을 고용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CNN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유료 진입장벽을 도입, 웹사이트 헤비 유저에게 월 3.99달러 부과를 시작하기도 했다.

한편 미 NBC뉴스도 이번주 후반에 감원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감원 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50명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선 방송 시청자는 줄어들고 스트리밍 서비스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뉴스 미디어 환경은 변화하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