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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KB손보, 삼성화재 제압(종합)

등록 2025.01.23 21: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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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김세빈, 7블로킹 활약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에 완승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5-15) 승리를 챙겼다.

6위 한국도로공사(8승 15패 승점 23)는 5위 페퍼저축은행(8승 15패 승점 25)을 승점 2차로 쫓았다. 페퍼저축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한국도로공사 타나차는 공격성공률 55.26%로 22점을 기록했다. 김세빈은 블로킹 7개를 올리며 11점을 지원했고, 니콜로바는 10점으로 거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팀 공격성공률 31.8%로 고전했다. 박정아가 13점으로 팀의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를 따내 기선 제압을 했다.

8-10으로 끌려가던 한국도로공사는 김세빈의 활약에 힘입어 단번에 분위기를 바꿨다. 오픈 공격과 속공으로 동점을 만든 김세빈은 12-10에서도 3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려 15-10으로 차이를 벌렸다.

김세빈은 16-14에서도 속공으로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도로공사는 19-16에서 배유나의 득점으로 20점에 도달하고, 니콜로바, 타나차의 공격으로 페퍼저축은행을 잠재웠다.

한국도로공사는 접전이 벌어진 2세트까지 따내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17-17에서 타나차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고, 19-18에서는 타나차의 퀵오픈과 니콜로바의 서브 에이스로 간격을 벌려 페퍼저축은행을 밀어냈다.

1, 2세트를 연달아 잡아낸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더욱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초반부터 타나차의 강타를 앞세워 빠르게 점수를 쌓아 9-2로 달아났다. 배유나, 김세빈, 김다은의 득점까지 고루 터지면서 18-8까지 점수 차가 벌어져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의정부=뉴시스] 홍효식 기자 = 2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2025.01.23. yes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홍효식 기자 = 2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2025.01.23. [email protected]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3-25 25-22 25-20 25-20)로 눌렀다.

지난 19일 현대캐피탈에 패해 8연승이 좌절된 KB손해보험은 다시 승리 사냥을 시작했다. 3위 KB손해보험(13승 10패 승점 36)과 4위 우리카드(11승 11패 승점 30)의 격차는 승점 6으로 벌어졌다.

5위 삼성화재(7승 16패 승점 26)의 연패는 '3'으로 늘었다.

KB손해보험은 주전 세터 황택의가 허리 부상으로 빠졌지만,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를 견인했다. 비예나가 2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고, 나경복이 서브 에이스 5개 등 23점을 기록했다. 차영석과 박상하가 10점씩을 지원했다.

삼성화재는 막심이 29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를 내주고 출발한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잡고 흐름을 바꿨다. 17-17에서 비예나의 퀵오픈과 황경민의 블로킹, 차영석의 공격으로 20점을 선점한 뒤 23-20에서 박상하가 파즐리의 공격을 차단해 세트 포인트에 올라섰다.

24-22에서는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25점째를 채웠다.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기를 잡았다.

비예나가 19-18에서 퀵오픈으로 한 점을 얻어내고, 20-19에는 후위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어 나경복이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따내 삼성화재를 침묵시켰다.

4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의 흐름은 이어졌다. 18-16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 등 내리 5점을 따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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