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휴전한지 닷새째에 라파 포격 감행…2명 사망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정이 발효된 지 하루가 지난 20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라파로 돌아온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파괴된 자택 잔해 위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다. 2025.01.21](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00045481_web.jpg?rnd=20250121092047)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정이 발효된 지 하루가 지난 20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라파로 돌아온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파괴된 자택 잔해 위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다. 2025.01.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이 휴전한지 닷새째인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포격을 재개해 팔레스타인 주민 2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과 CBS 뉴스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자 민방위국 마흐무드 바살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정전협정을 어기고 라파 서쪽 텔 알술탄 지구에 있던 일단의 팔레스타인 주민에 야포 공격해 가해 다수의 인명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바살 대변인은 2명의 사망자 외에도 여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치안 소식통들은 포탄이 휴전협정에 의해 안전지대로 지정한 지역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대피했던 주민들이 돌아왔다가 변을 당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휴전 위반 행위를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가자에서 자신들에 위협을 가하던 무장괴한들과 교전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그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이슬람 지하드 운동의 대원인 아크람 자논을 사살하고 접근하는 이들에게 대응 사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명은 휴전을 준수하겠다고 거듭 천명하면서도 이스라엘군이 추가사태에 대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군사지역을 피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이집트와 카타르, 미국이 중재해 타결한 휴전협정은 지난 19일 발효했다. 협정은 긴장 해소를 향한 단계적 조치로 이뤄졌다.
휴전 개시 후 41일간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죄수와 수감자 1890명 이상을 풀어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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