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이스라엘의 서안 공격작전 비난 "정전노력 무산 위험"
이 군 3일간 서안도시 제닌 일대에 대대적 공격
난민촌에도 공습, 최소 12명 죽고 수십 명 부상
![[베이투니아=AP/뉴시스] 1월 20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요르단강 서안지구 베이투니아에 도착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가 발효되면서 이스라엘인 인질 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90여 명이 석방됐지만 이스라엘군은 21일부터 대대적인 서안지구 공격작전을 펼쳤다. 2025.01.24.](https://img1.newsis.com/2025/01/20/NISI20250120_0000043690_web.jpg?rnd=20250120095954)
[베이투니아=AP/뉴시스] 1월 20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요르단강 서안지구 베이투니아에 도착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가 발효되면서 이스라엘인 인질 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90여 명이 석방됐지만 이스라엘군은 21일부터 대대적인 서안지구 공격작전을 펼쳤다. 2025.01.24.
이 성명서는 서안지구에 대한 이런 공격 작전은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해칠 뿐 아니라 정전 협약을 후퇴 시키고 팔레스타인 지역 전체에 다시 긴장과 군사 대결을 고조 시킬 위험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 군의 이런 작전은 점령 당한 팔레스타인 땅에 평화와 안정을 되찾게 하려는 중동 국가들과 세계의 노력에 위배되는 행동이다. 결국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스라엘 군의 작전 중지를 요구했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뉴스 통신 WAFA의 집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군은 제닌 시와 주변의 난민촌들을 지난 3일 동안 공격해서 최소 12명을 살해하고 수 십 명의 부상자를 발생하게 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가자 지구에서 19일 낮부터 발효된 이후 이스라엘은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로 군사 공격의 초점을 옮겨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의 은신처이며 신규 조직원을 모병 훈련하는 온상으로 주시해온 서안 북부의 제닌에 21일 부터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폈다고 뉴욕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 휴전 1단계가 시작된 후에도 "이스라엘은 전쟁을 계속할 권리를 (미국과 러시아로 부터)보장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가자지구의 라파를 공격하기도 했다.
서안 지구는 오래 전부터 이스라엘이 공습과 지상 작전을 벌여왔지만, 가자 휴전 후에는 이 곳의 대규모 군사작전에 더욱 집중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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