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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총 이후 1%대 상승…영풍은 급락[핫스탁]

등록 2025.01.24 09: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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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승기 뺏긴 영풍 4%대 하락

"결과 바로잡겠다" 법적 대응 예고

[서울=뉴시스] 지난 2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현장. (사진=고려아연)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현장. (사진=고려아연) 2025.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고려아연 주주총회가 사실상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승리로 돌아가면서 회사 주가는 오르고 이에 맞섰던 영풍 주가는 급락하는 등 희비가 교차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전 9시10분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1.45%) 오른 7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영풍은 전 거래일 대비 1만8500원(4.43%) 하락한 39만9500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4.89%)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21일 주총 기대감에 10% 가까이 올랐던 주가는 다음날 45만원대에 닿았지만 이날 40만원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같은 주가 추이는 전날 장 마감 후 주총이 급물살을 탄 영향이다. 가결이 어렵게 여겨졌던 집중투표제가 주총 문턱을 넘으면서 최 회장이 최종 표 대결에서 승리했다.

최 회장 측이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율 25.42%에 대한 의결권을 제한하면서 집중투표제 안건이 통과됐다.

최 회장 측은 호주에 있는 고려아연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영풍 지분 10% 이상을 확보해 순환출자로 묶인 영풍이 의결권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영풍 측은 상법과 판례에 비춰볼 때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은 외국회사이자 유한회사인 SMC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영풍과 함께 경영권 확보에 나섰던 MBK파트너스 측은 주총 직후 "임시주총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위법적인 결과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취소, 원상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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