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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美 클리블랜드 박물관 소장 '호렵도' 특별 공개

등록 2025.01.24 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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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클리블랜드박물관 소장'사냥 胡獵圖'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클리블랜드박물관 소장'사냥 胡獵圖'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서화실 겨울 정기 교체 전시에 서화 등 26건을 선보인다.

박물관은 이번 교체전시에 지난해 구입한 강세황(1713-1791)의 '자화상'과 보존처리된 미국 클리블랜드박물관 소장 '호렵도'를 특별 공개한다. 
[서울=뉴시스] 호랑이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호랑이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화3실에는 새해를 맞아 조선시대 세화를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세화는 연말·연초에 궁궐 안팎 문과 창을 장식하려고 제작된 그림이다. 주로 상서로운 주제가 담겼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에는 호랑이, 신선, 매 등이 그려져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은 정홍래(1720-?)의 '해돋이 앞의 매'다. 떠오르는 해와 광활한 바다에 앉아 있는 매를 그린 이 작품은 조선시대 매 그림의 독창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강세황 (1713-1791)의 '자화상'(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황 (1713-1791)의 '자화상'(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화4실에는 강세황의 '자화상','난죽도', '피금정도'가 전시된다.

보물로 지정된 '자화상'은 강세황이 70세 때 자기 모습을 그린 초상화다.

이 작품 특징은 오사모(烏紗帽)를 쓰고 평상복을 입은 모습으로 '마음은 산림에 있으나 몸은 조정에 있다'는 글귀와 연결된다. 현실과 내면적 이상의 모순이 형상화된 표현이다.

서화4실에서는 함경도 실제 경관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함경도의 명승 열 곳'과 한시각(1621-1691)의 '칠보산도' 등이다. 한시각이 1664년 그린 칠보산도와 19세기 제작한 '칠보산도'가 함께 전시된다.
[서울=뉴시스] 김명국(1600-1662)의 '눈 속에 나귀 타고 떠나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명국(1600-1662)의 '눈 속에 나귀 타고 떠나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화5실은 겨울 풍경과 사냥 장면을 주제로 꾸며졌다.

김명국(1600-1662)의 '눈 속에 나귀 타고 떠나다'와 김수철(?-1862)의 '매화에 둘러싸인 집'으로, 조선시대 화가들이 표현한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매사냥', '호렵도'로, 활과 창 외에도 매를 이용한 사냥법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미국 클리블랜드박물관 소장 '사냥 胡獵圖'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클리블랜드박물관 소장 '사냥 胡獵圖'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물관의 국외박물관 한국실지원사업으로 보존처리된 미국 클리블랜드박물관 소장 '호렵도'가 특별 공개된다.

수입산으로 추정되는 면직물에 진한 채색으로 그려진 이 작품은 금니로 장식성을 높였다.

호렵도는 궁중 화원들의 시험 화제로 출제됐다. 이 작품은 정조대 기마술 강화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다.
 
서화4·5실 전시는 오는 3월 23일까지, 서화3실 전시는 오는 4월 6일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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