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북부 대개발 TF 회의…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점검
5개 분과 23개 주요 안건 보고
민선8기 추진 대개발 아젠다 70% 성과 도출 목표

[의정부=뉴시스] 배성윤 기자 = 경기도는 지난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오후석 행정2부지사 주재로 경기북부 대개발 전담팀(T/F) 총괄 점검회의를 열고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북부 대개발 추진 계획을 중심으로 5개 분과 23개 주요 안건을 공유하고 2025년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 등을 파악했다.
경기도는 민선8기 경기북부 대개발 안건의 70% 이상 성과 추진을 목표로 설정하고 분기별 개최됐던 행정2부지사 주재 총괄점검 회의를 올해부터 매월 개최하기로 했다. 칸막이 없는 실국간 협업과 융합 토론을 더욱 강화해 경기북부 대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2025년 경기북부의 달라지는 점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야별로 자세히 보면 경기도는 산업지구 잔여물량 134만8000㎡에 대해 북부 시군 우선 배정을 추진한다.
양주테크노밸리의 혁신센터 건립도 조만간 가시화 될 전망으로, 올해 상반기 중 용역을 통해 참여주체와 재원확보 방안을 구체화하여 추진한다.
경기북부 발전을 견인할 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지구는 이미 지구지정을 마치고 순항 중인 가운데, 구리 토평2지구도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되어있는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에 대해 경기도와 GH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 중이다.
교통연수원, 인재개발원 북부분원 설치, 농업기술원 북부농업 연구개발(R&D)센터,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도 점검했다. 교통연수원, 인재개발원 북부분원은 포천시 여성회관과 의정부 북부상공회의소 건물에 임차형식으로 설치되며, 교통연수원은 연간 15만명의 운수종사자가, 인재개발원은 연간 1355명의 공무원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남양주시와 양주시에 설치되는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은 올해 안에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동두천, 연천, 가평에 도비 24억 원을 포함해 총 47억 원이 의료인력 확충, 당직의료기관 운영비 지원 확대 등에 투입된다.
경기북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그간 고양, 파주, 양주, 연천 등 4개 시군에 50대가 운행되었던 똑버스는 의정부, 양주 등 2개 시에 23대를 추가로 운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특히 제5차 국가철도망,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경기북부 철도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중앙부처, 국회, 제5차 국가철도망 연구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건의 및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하철 6호선과 연계된 고양은평선, 지하철 9호선과 연계된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올해 설계 발주와 기본설계 착수를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경기북부 관광분야에서는 캠프그리브스 개방구역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데 그간 하루 5회 회차당 100명, 90분 이내 관람이었으나 자율관람으로 전환되도록 군부대와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진각 유휴부지 개발도 중앙투자심사를 이행하고 오는 8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며 동두천시에 조성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올해 중에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공사발주를 준비할 방침이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 대개발은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왔고, 그 노력의 결과로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2025년에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경기도의 진심을 도민에게 보이고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시대'를 열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진심 어린 노력과 열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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