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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앞둔 차준환 "지금 몸 상태는 7~80%…목표는 메달"

등록 2025.01.24 17: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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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선수위원 도전…"강원 유스올림픽 연설이 계기"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차준환(오른쪽)과 김현겸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있다. 2025.01.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차준환(오른쪽)과 김현겸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있다. 2025.0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신유림 수습 기자 = 생애 첫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고려대)이 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차준환은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동계아시안게임이 8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차준환은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회는 다음 달 7일 중국 하얼빈에서 개막한다.

결단식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차준환은 "이제 아시안게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시간 더 잘 준비해야겠다. 결단식을 통해 파이팅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차준환은 지난 19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 나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첫 점프 과제인 퀴드러플 살코를 뛰다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현재 유니버시아드에 갔다 온 직후라서 최대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후반기에 대회들이 연속적으로 있는 만큼 오히려 경기들을 통해 실전 감각을 쌓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은 이전 대회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좀 더 보완하겠다"고 웃어 보였다.
[토리노=신화/뉴시스] 신화통신이 지난 19일(현지 시간) 제공한 사진에 차준환(오른쪽)이 지난 18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레 빙상장에서 열린 2025 토리노 동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유니버시아드 남자 피겨스케이팅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차준환은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7.12점, 예술점수(PCS) 85.42점을 합쳐 총점 182.5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82.40점과 합계 최종 점수 264.94점으로 3위에 올랐다. 2025.01.20.

[토리노=신화/뉴시스] 신화통신이 지난 19일(현지 시간) 제공한 사진에 차준환(오른쪽)이 지난 18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레 빙상장에서 열린 2025 토리노 동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유니버시아드 남자 피겨스케이팅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차준환은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7.12점, 예술점수(PCS) 85.42점을 합쳐 총점 182.5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82.40점과 합계 최종 점수 264.94점으로 3위에 올랐다. 2025.01.20.


차준환은 현재 기량과 컨디션은 "7~80% 수준"이라며 "아시안게임부터 시작해 세계선수권까지 시즌 후반에 중요한 경기들이 많다. 컨디션을 100% 이상으로 만들어 좋은 경기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목표로는 메달을 언급했다.

차준환은 "선수로서 목표는 당연히 메달권, 그 이상의 성적을 당연히 바라보고 있다. 제 경기를 잘 풀어나간다면 점수나 목표는 다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과 내년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차준환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지난 13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출마 신청서를 제출, 스포츠 외교관에도 도전했다.

이에 대해 차준환은 "강원 유스올림픽 유치 연설 당시 IOC를 방문하면서 선수위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지금까지는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도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랑 병행하면서 준비할 것이 많겠지만 좋은 도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게 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원윤종에 대해선 "이번 기회로 만나 뵙게 돼 영광이다. 베테랑이고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 생각한다. 저 또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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