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세계섬박람회 지원 확대…426억 추가 수혈
248억 직접사업비 외 426억 더해 국제행사 걸맞게 준비
세계 최초 섬 주제 인공지능 미래기술·전통·체험 등 다채

여수 낭도와 백도.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섬의 가치와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2026년에 열리는 여수세계섬박람회에 400여억 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5일부터 11월4일까지 2개월간 여수에서 세계 30개국 300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주행사장은 여수 돌산 진모지구, 부행사장은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 금오도 등이다.
전남도는 248억 원의 직접 사업비 외 추가로 428억 원을 지원, 국제행사에 걸맞은 전시와 연출콘텐츠를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주행사장에선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주제를 구현하는 주제관을 중심으로, 섬의 위기와 회복, 섬의 치유를 연출하는 섬 생태관, 섬의 인문 사회적 자원과 다양성을 제시하는 섬 문화관, 섬의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하는 섬 미래관, 전 세계 섬가치와 미래를 공유하는 섬 공동관이 운영된다.
또 섬 자원을 활용한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섬 마켓관, 교량의 역사를 보여줄 해상교통 특설관, 섬 놀이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쉴 수 있는 섬놀이터 등 8개 전시관과 특별공연장, 푸드코트존이 있는 2개의 특별전시관도 운영될 계획이다.
부행사장인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선 태평양 도서국가와 글로벌 섬도시가 모여 지속가능한 섬 발전과 정책을 논의하는 세계섬도시대회와 국제 섬포럼, 세계어촌대회도 함께 열린다.
개도에선 섬어촌 문화센터, 마녀목공원, 섬캠핑장이 조성되고, 드래곤보트와 카누, 카약 등 해양레저 스포츠 체험과 섬전통주 체험을 비롯해 개도에 전해오는 마녀목 전설을 담은 뮤지컬 공연과 섬 푸드촌이 운영된다.
금오도에선 바다 풍광이 빼어난 비렁길 5개 코스, 총 18.5㎞ 구간에서 섬트레킹 스탬프 투어와 함께 해녀의 부엌, 썸 캠핑 패키지, 미디어아트 등 특별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도 펼쳐진다.
최첨단기술을 융합한 10대 핵심 콘텐츠도 마련된다. 주행사장의 이머시브 미디어터널을 비롯해 ▲도시항공교통(UAM) 시연 ▲여수 섬 위그선 투어 ▲섬 연안크루즈 운항 ▲탄생섬 테마투어 ▲섬 전설 연극 ▲K-미디어 섬파크 ▲섬박람회 랜드마크 조성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진모지구에서 경도를 잇는 1.3㎞ 구간에서 펼쳐지는 도시항공교통 시연과 수심이 낮은 해역에서도 자유롭게 운항이 가능한 위그선, 공기부양정, 해양버스 등 현대화된 섬교통 기술을 활용한 투어프로그램 운영도 촘촘하게 준비 중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과장은 "전남을 세계 섬의 수도로, 여수를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끌어내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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