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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뒷문 지키는 정해영…"얘기 나눠봐야죠" 조상우 역할은?

등록 2025.01.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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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트레이드로 정상급 불펜 조상우 영입

이범호 감독 "웬만하면 틀 바꾸지 않는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합류한 조상우. (사진=KIA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합류한 조상우. (사진=KIA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해부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마운드를 지키는 조상우는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까. KIA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에게 마무리 임무를 맡기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IA는 지난달 19일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10억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조상우를 영입했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한 조상우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구원 투수다. 통산 343경기에 출전해 33승 25패 88세이브 54홀드 평균자책점 3.11을 작성했다. 2020시즌에는 세이브 33개를 수확하며 데뷔 첫 구원왕에 올랐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 첫 시즌을 보낸 지난해에는 44경기에 등판해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 탓에 8월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조상우는 트레이드 이튿날 병원 검진을 통해 어깨와 팔꿈치 상태를 점검했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은 KIA 정해영이 기뻐하고 있다. photo1006@newsis.com

[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은 KIA 정해영이 기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상우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사라지면서 그의 2025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9회에 등판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KIA에는 4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달성한 마무리 투수이자 지난해 31세이브로 구원왕인 정해영이 버티고 있다.

사령탑 역시 변화를 주기보다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이범호 감독은 "마무리 보직은 웬만하면 틀을 바꾸지 않으려 한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부상 선수가 나올 수도 있어서 일단 틀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16홀드를 적립한 필승조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이적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조상우가 채울 것이 유력하다. 사령탑은 조상우의 활용 방안에 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 감독은 "조상우를 몇 회에 내보낼지 투수코치와 상의할 것이다. 충분히 시간이 있어서 천천히 정할 것"이라며 "조상우와 캠프에서 어느 시점이 편한지 얘기를 나눠보려 한다. 아직 조상우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만난 뒤 얘기를 나눠보고 천천히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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