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맹활약'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완파하고 14연승 휘파람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의 승리 사냥이 계속된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12)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의 연승은 '14'로 늘었다. V-리그 남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이 작성한 18연승이다.
연일 승리를 쌓으면서 순위표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21승 2패 승점 61)은 2위 대한항공(14승 8패 승점 45)을 승점 16차로 밀어냈다.
현대캐피탈 레오는 71.43%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6점을 책임졌다. 블로킹 5개, 서브 1개도 곁들였다. 허수봉은 블로킹과 서브 2개씩을 올리며 12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4-7로 한국전력을 눌렀다.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한국전력(9승 14패 승점 23)은 현대캐피탈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시즌 1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며 6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에서는 임성진이 1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터진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흐름을 가져왔다.
레오는 15-14에서 연달아 득점을 올리고, 17-15에서도 퀵오픈으로 한 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20-16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5득점해 1세트를 마무리했다. 레오는 24-16에서 서브 에이스로 직접 세트를 끝냈다.
레오는 2세트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국전력의 추격을 따돌렸다. 1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81.82%로 10점을 올린 레오는 2세트에서도 공격 성공률 87.5%로 10점을 지원했다.
레오는 19-16에서 상대 구교혁의 공격을 가로막고,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얻어냈다.
21-17에서는 레오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 허수봉의 공격으로 연거푸 점수를 따내 세트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반격을 허용하지 않고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0-7에서 레오와 허수봉의 득점에 이어 상대 연속 범실에 편승해 연거푸 6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16-8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과 허수봉의 블로킹 등으로 21-8까지 도망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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