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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거리서 "탄핵 무효" 외치는 대구 시민들

등록 2025.01.25 17: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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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5일 대구 중구 동양생명빌딩 앞에서 열린 부정선거 규탄 및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탄핵무효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1.2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5일 대구 중구 동양생명빌딩 앞에서 열린 부정선거 규탄 및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탄핵무효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1.25.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탄핵 무효, 대통령을 석방하라!"

25일 오후 1시께 대구 동화백화점 건너편에서 탄핵 무효 대구시민연합이 '부정선거 규탄 및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대통령을 석방하라, 사기탄핵 각하, 민주당 해산 등이 적힌 피켓과 태극기를 들고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맞춰 흔들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연령층은 20~30대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했다.

행사 진행자는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탄핵 무효, 간첩당 해체, 이재명 구속, 선관위 해체, 공수처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5일 대구 중구 동양생명빌딩 앞에서 열린 부정선거 규탄 및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탄핵무효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1.2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5일 대구 중구 동양생명빌딩 앞에서 열린 부정선거 규탄 및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탄핵무효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1.25. [email protected]

이윽고 행사가 시작되며 애국가 제창과 묵념을 하며 눈시울을 붉히거나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대통령 부당 탄핵에 목소리를 내고 싶어 집회에 참여했다는 한 대구 시민은 "대통령 체포 절차에 문제가 많다"며 "탄핵을 당하면 탄핵 판결을 보고 이후에 조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포를 굉장히 서둘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10분께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을 이어갔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대구 중구 동양생명빌딩 앞에서 열린 부정선거 규탄 및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대구 중구 동양생명빌딩 앞에서 열린 부정선거 규탄 및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5. [email protected]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한 연장을 위한 영장을 서울지방법원에서 불허했다"며 "검찰과 경찰, 공수처가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수사 혐의를 두고 조사하는 것을 빨리 당장 멈추고 대통령을 석방시켜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대통령 탄핵과 구속을 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붕괴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이것은 내가 보수냐 또 중도냐 진보냐를 넘어서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규탄대회에는 집회신고 인원수(2500명)를 초과하는 군중이 집결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께는 동성로 CGV한일 앞에서는 대구시국회의가 매주말 주최하는 16회 '즉각 파면·국힘 해체 대구시민 시국대회'도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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