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연예대상은 이것까지…이찬원 축구 해설 데뷔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축구 해설가로 첫 데뷔하는 가수 이찬원이 전 축구선수 설기현의 예상치 못한 요청에 진땀을 흘린다. 설기현은 2006 독일월드컵 당시 안정환과 얽힌 하극상 사건을 공개해 웃음을 더한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설특집 프로그램 '뽈룬티어'에서는 기존 선수단과 새롭게 합류한 멤버가 모인 첫 완전체 회동이 이뤄다.
이 자리에는 감독 이영표, 국가대표 수문장 김영광, 최강 수비수 김동철, 아드보카트의 황태자 백지훈, 여자축구 레전드 전가을, 2002 월드컵 최후의 멤버 현영민 그리고 온 국민이 사랑한 설기현, 한국인 6호 프리미어리거 조원희가 함께한다.
설기현은 2006 독일월드컵 당시 안정환으로 인해 코치와 신경전을 벌였던 일화를 공개한다.
조원희는 "프랑스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경기 때 단 1분이라도 뛰어보려고 200%로 하는데, 기현이형은 안 하고 그냥 걸어다녔다"고 폭로했다.
이에 설기현은 "패스 게임을 하는데 (코치가) 계속 실수하는 정환이형한테는 뭐라고 안 하고 나한테만 뭐라고 했다"며 하극상 사건 당시 억울함을 토로했다.
설기현 변론을 듣고 있던 이영표는 "정환이 형이 잘못한 걸로 하자"고 결론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선수단 대기실엔 해설을 맡은 이찬원이 등장한다. KBS 최연소 연예대상 주인공인 이찬원은 노래와 예능에 이어 특유의 입담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축구 해설에 도전한다.
이찬원이 나타나자 설기현은 "감독의 전술이나 선수 기용을 집중적으로 해설해 주셨으면 좋겠다. 지도자 입장에서 말은 쉬운데 만들어내기가 정말 어렵다"며 KBS 해설위원인 이영표를 저격한다.
이어 "만약 우리가 지면 이 한 마디를 꼭 해달라"라고 요청한다. 설기현이 해설가 이찬원에게 요청한 게 무엇인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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