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검찰, 尹 수사에서 심우정 검찰총장 배제하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구속영장 기간 만료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소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심우정 검찰총장 주재 전국 고·지검장 회의가 열린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5.01.2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6/NISI20250126_0020675998_web.jpg?rnd=20250126141308)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구속영장 기간 만료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소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심우정 검찰총장 주재 전국 고·지검장 회의가 열린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5.01.26. [email protected]
단체들은 "윤 대통령의 충신들이 요직에 배치돼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중앙지검과 검찰이 이번 내란 사건 수사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는 검찰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히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엄 종사자 의혹을 받는 심 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소집하고 사건 처리 방향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명백히 부적절하다"며 "서울중앙지법이 검찰의 추가 구속 수사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점으로 미뤄봐 검찰 내부 윤 대통령 측근의 조직적 방해와 진실 은폐 시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구속수사를 불허한 배경에는 이러한 의혹들이 짙게 깔려 있다. 상황을 방치한다면 민주주의의 근본을 흔들고 국민적 분노를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며 "검찰은 즉각 심 총장을 해당 사건에서 배제하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에 나서야 한다. 또 불기소와 같은 국민을 기만하는 결정을 내려선 안된다"고 규탄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3시간 가까이 심 총장 주재 하에 대검 차장 및 부장, 전국 고·지검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었다. 구속 기한을 하루 앞둔 윤 대통령의 구속 기소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기소할지 등 최종 결정은 심 총장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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