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수단 RSF, 포위한 도시 병원 공격해 70명 사망"
수단 내전, 1년 9개월 동안 2만8000명 사망…군부 다툼
![[AP/뉴시스] 25일 수단 엘 파세르시 위성사진으로 중앙에 사우디 교육모성 병원이 보인다. 이곳을 준군사조직 RSF가 공격해 70명 이상이 사망했다.](https://img1.newsis.com/2025/01/26/NISI20250126_0000061621_web.jpg?rnd=20250126190042)
[AP/뉴시스] 25일 수단 엘 파세르시 위성사진으로 중앙에 사우디 교육모성 병원이 보인다. 이곳을 준군사조직 RSF가 공격해 70명 이상이 사망했다.
다르푸르 지역의 엘 파세르 사우디 모성 병원 공격은 정규군과 권력 다툼을 벌이며 수도 하르툼뿐 아니라 서 다르푸르 등 지방의 토착 종족들을 학살하고 있는 반정부군 신속지원군(RSF) 소행으로 보인다.
병원을 지어준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국제법을 위반한 공격'이라며 비난했다.
2023년 4월에 시작된 수단 내전은 'RSF와 제휴 무장대가 제노사이드(대량 종족 학살)를 범하고 있다'고 미국이 비판하고 수단 정규군에 경제 제재를 가했지만 계속돼 최소한 2만8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뤄여수스 사무총장은 RSF가 포위한 도시에 경고를 한 뒤 병원에 대규모 살상의 공격이 행해졌다고 소셜 플랫폼 X에 말했다.
엘 파세르는 수도 하르툼에서 남서쪽 800㎞에 위치하며 내전 피난민이 몰려와 100만 명 이상이 살고 있다. 앞서 유엔은 지난해 12월 RSF 포위로 민간인 782명이 사망하고 1140명이 부상했다고 말하면서 실제 피해는 훨씬 많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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