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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 내란 사태 희화화…정신 차리길"

등록 2025.02.05 10:12:21수정 2025.02.05 10: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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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아무 일도 안 일어나" 발언에 "내란이 장난인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한이재 수습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피고인, 관련자들이 내란 사태, 즉 친위쿠데타 사건을 희화화하려는 것 같다"며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서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는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한여름 밤의 꿈 정도로 만들려고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분명한 건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완벽하게 파괴하고 군정에 의한 영구 집권을 획책했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 인권은 파괴되었을 것이고, 나라 경제는 폭망했을 것이고, 군인들이 통치하는 후진국으로 전락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건희·윤석열 부부는 영구 집권하며 영화를 누리고 그들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은 권력을 누리겠지만 5000만 우리 국민들은 참혹한 삶을 살게 됐을 것이다. 그렇게 만들려고 했다"며 "그런데 이게 장난입니까. 실실 웃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할 사안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권한을 어떻게 행사했든 그것이 이 나라 민주공화정을 완전히 파괴하고 군정으로 되돌아갈 합리적 이유가 되느냐"며 "단 한 발의 총성이라도 들렸더라면, 단 한 번의 주먹질이라도 시작됐더라면 완벽한 암흑사회로 전락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게 아니라 심각한 일이 있었고 지금도 그 심각한 일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대체 뭐 때문에 정치를 하느냐. 온 국민이 고통에 절망하고 나라의 미래가 완전히 사라져서 세상에 암흑이 돼도 당신들만 권력을 유지하면 되느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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