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늘봄학교 개편·확대…285억원 투입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9/NISI20250109_0001746565_web.jpg?rnd=20250109104710)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올해 새 학기부터 제주형 늘봄학교를 개편해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늘봄학교 운영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12.59% 늘어난 285억원 투입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유익하고 다양한 늘봄 과정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올해부터 늘봄학교 명칭도 변경한다. 기존 초등돌봄교실은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으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은 선택형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초등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은 초등 1~2학년 무상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바뀐다.
먼저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은 올해 오후 돌봄교실은 111교 310실(지난해 110교 277실)로, 저녁 돌봄교실은 46교 71실(38교 62실)로 확대한다.
지난해 초등돌봄교실에는 1~2학년 대상 학생 1만1000명 중 6700명이 신청해 전원 수용됐다.
하지만 올해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에는 대상 학생이 1만400명으로 줄었음에도 신청 학생 수는 7200명으로 늘어나 이 중 98%가량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예상하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洞)지역 일부 과대학교의 경우 돌봄교실 여유 공간이 부족하거나 돌봄 전담 인력이 모자라 총 150명 정도를 수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초등 1~2학년 무상 방과 후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일주일에 최대 12시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이 학생들은 도서관 등 별도의 휴게 공간에 마련된 방과 후 연계형 돌봄교실을 이용하게 된다.
선택형 방과 후 프로그램은 초등 1~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수요 조사를 거친 뒤 희망하는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
또 늘봄연구사와 늘봄 실무 인력을 초등학교에 배치해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업무를 총괄하는 등 늘봄 행정도 지원한다.
도교육청과 지자체의 협약형 거점통합돌봄센터인 '꿈낭' 운영 학교도 지난해 아라초, 동홍초에서 올해 수원초, 신례초 등 2개 학교를 추가해 읍면지역까지 확대한다.
김월룡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2025학년도 신학기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각 초등학교에서는 교실 현황 점검, 학생 수요 조사에 따른 방과 후 및 돌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에 필요한 사항 등을 컨설팅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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