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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 "GH, 남양주시로 이전"…검토 건의안 채택

등록 2025.02.11 17: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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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도의회에 전달 예정

[남양주=뉴시스] 남양주시의회 '경기주택도시공사 북부 이전지 재검토 건의안 채택'. (사진=남양주시의회 제공) 2025.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 남양주시의회 '경기주택도시공사 북부 이전지 재검토 건의안 채택'. (사진=남양주시의회 제공) 2025.0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의회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과 서울 편입을 동시에 추진 중인 구리시 대신 남양주시로 GH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11일 구리시와 남양주시의회에 따르면 남양주시의회는 전날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북부 이전지 재검토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진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건의안은 GH 이전지로 확정된 구리시가 서울 편입을 적극 검토 중인 만큼 GH의 장기적 운영 안정성을 위해 남양주시로의 이전 가능성을 재검토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의안에는 GH 이전이 확정된 상태임에도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구리시에 명확한 입장 표명 요구, 구리시가 서울 편입에 실질적 우선순위를 둘 경우 GH 이전 후보지로서의 자격 재고, GH 이전지역 재검토 시 남양주시를 신규 이전지로 결정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의원은 "GH 경기북부 이전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와 궤를 같이하는 만큼 경기도 균형발전과 경기동북부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돼야 한다"며 "구리시가 서울 편입을 공식화할 경우 GH의 사업안정성과 효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남양주시가 GH와 다산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한 점,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입체화 사업과 왕숙신도시 조성사업을 GH와 진행 중인 점, 남양주시가 수많은 중첩규제로 지역균형발전에서 소외받아온 점 등을 들며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GH의 남양주 이전을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시의회의 건의안 채택 사실이 알려지자 구리시와 구리시의회도 상황 파악에 나섰다.

구리시 관계자는 "남양주시의회의 건의안 채택 사실을 오늘 인지해 관계 부서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경기북부 공공기관 이전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얘기했고 우리도 시정질문에서 답변한 대로 GH 이전 추진 의사에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도 "사전에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지만 GH 구리시 이전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며 "GH가 구리시로 이전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기에 내용을 파악한 뒤 동료 의원들과 이번 사안에 대해 상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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