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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재선 모임 "당 혁신 방안에 대한 원내대표 후보자들 입장 요청"

등록 2025.06.13 14:43:31수정 2025.06.13 1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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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요구서 제출 안 해…원대 선출 혼선 우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혁신을 바라는 재선의원 모임의 두 번째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범수 의원, 권 의원, 조은희 의원. 2025.06.1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혁신을 바라는 재선의원 모임의 두 번째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범수 의원, 권 의원, 조은희 의원. 2025.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일부 재선 의원들이 오는 16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원내대표 후보자들에게 당 혁신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는 별도로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당의 혁신을 바라는 재선의원 모임'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저희가 전날 요구했던 '6월 16일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이전 당 혁신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와 관련해 논의한 결과 별도의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유는 어제 입장 발표를 통해 갑작스럽게 의원총회를 취소한 것에 대한 문제 제기는 충분히 됐다는 점, 의원총회가 가능한 물리적 시간이 월요일(16일) 오전 밖에 없으나 자칫 오후에 있을 원대대표 선출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원총회 참여 인원이 적을 경우 당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했다"며 "어제 밝힌 대로 원내대표 출마 후보자들에게 당 혁신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할 것이며,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즉시 당 혁신 방안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0일 모임에서 오는 8월 말까지 전당대회를 열어 정상적 지도 체제로 당을 혁신하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를 새 지도부 구성 때까지 연기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교체 당무감사 등 김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을 놓고도 방법론에는 보완이 필요하지만 취지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모임에는 당내 재선의원 30명 중 강민국·권영진·김미애·김승수·김예지·김형동·박수영·박정하·배준영·배현진·서범수·엄태영·이성권·조은희·조정훈·최형두 의원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전날 원내지도부에 당 혁신 방안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헌·당규상 10% 이상의 의원이 의원총회를 요구하면 열도록 돼 있다"며 "(재선 모임이)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 오늘이라도 열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도 요구서가 제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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