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폭염 종합대책 본격 가동…"취약층 맞춤형 대응"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1802674_web.jpg?rnd=20250327154450)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사진=뉴시스DB)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높고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는 폭염을 단순한 불편을 넘어 '재난'으로 간주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는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치고 대책 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15일부터 폭염 취약계층 건강관리 및 시설 관리 등을 담당하는 '폭염대응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위기경보 단계별 상황에 맞춰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 등을 지속 점검해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특히 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기저질환자, 야외근로자, 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를 통해 취약계층에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정기적으로 안부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야외 공사장과 농업인에 대해서도 ▲옥외작업 중지 권고 ▲기본수칙(물·그늘·휴식) 이행 점검 ▲작업시간 조정 등 폭염 예방 교육과 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 대해서는 마을 방송과 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폭염 특보 및 대응 요령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축산농가에는 사료 관리와 축사 환기, 냉방장치 점검 등 가축 보호를 위한 기술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총 548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내 쉼터에 대해서는 냉방기 작동 상태와 위생 환경을 점검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도심 주요 보행로에는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고, 살수차 운행도 확대한다.
또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3곳을 스마트 승강장으로 전환해 냉온열의자와 에어커튼 등을 설치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시민들이 스스로 폭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식 누리집과 SNS, 전광판, 마을 방송, 부채 제작 배포, 양산 대여 등을 통한 폭염 대응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국승철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폭염은 기후 위기의 한 단면으로, 예방과 대응이 동시에 이뤄지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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