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지역 내 취약계층 200가구에 '김치 나눔 행사'

취약계층 200가구 대상 김치 전달

정선군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30일 ‘여름철 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에 나섰다.

군은 30일 ‘여름철 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내 취약계층 200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김장 김치가 소진되고, 김치 구입이 부담스러운 여름철을 맞아 준비된 것으로, 혼자 사는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 총 200세대에 10㎏씩 김치가 지원됐다.

김치 담그기와 포장, 배달까지의 모든 과정은 정선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단체와 자원봉사자 60여 명이 손을 보탰다. 정선군은 이웃을 위한 정성을 직접 담는 동시에 지역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았다.

현장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도 직접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힘을 보탰다. 최 군수는 “무더운 여름에도 걱정 없이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김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행정과 민간이 힘을 모아 지속적인 나눔 문화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김치 나눔은 정선군이 추진하는 계절 맞춤형 복지의 일환으로, 군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정선’을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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