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월군,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교통비 지원…월 최대 10만원

등록 2025.07.09 16:28: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 번 전입하면 평생 살고 싶은 도시 영월” 실현 위한 교통복지 정책 본격화

영월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결합한 교통비 지원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군은 9일 주소는 영월에 두고 타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군민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대상자에게 월 최대 10만원의 교통비를 영월사랑상품권(지역화폐)으로 지원하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중위소득 180% 이하 군민, 다자녀 가구(18세 미만 자녀 2인 이상), 청년층(18~39세), 신혼부부(혼인신고 7년 이내) 중 한 가지 이상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 가능하다. 월 최대 지원 한도는 1인당 60회 이용 기준 내에서 실비 최대 10만원까지, 월 1회 지급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9월 말부터 진행되며 10월 중 첫 지급이 시작된다. 특히, 신청 대상자로 인정되면 2025년 신청자에 한해 2025년 7월1일부로 소급 지원이 가능해 실질적인 교통비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형 지역 구조 속에서 실질적인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생활밀착형 인구정책”이라며 “한번 전입하면 평생 살고 싶은 도시 영월을 만들어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월군은 이 외에도 ▲전입 장려금 ▲결혼비용 지원 ▲기숙사비 지원 ▲군인휴가비 지급 등 다양한 생활형 인구시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 청년층의 생활 정착을 위한 맞춤형 복지 행정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