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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익산' 시티투어로 연간 1000만 관광객 유치한다

등록 2025.07.14 16: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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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역사·문화·지역상권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전면 개편

'리얼 익산' 시티투어로 연간 1000만 관광객 유치한다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며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14일 관광 콘텐츠 재구성부터 예약 시스템 개선, 지역 상생모델 강화 등 시티투어 전 분야에 걸친 개편을 완료하고, 이를 통해 연간 1000만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시티투어의 명칭은 '리얼(Real) 익산'이다. 백제 유산부터 근현대사, 지역 상권까지 입체적인 여행 코스로 구성되며, 진짜 익산을 보여주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았다.

기존 9경3락 익산여행(1박 2일) 코스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흥미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 요소를 강화했다.

1일차는 ▲보석박물관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등 백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2일차는 ▲고스락 ▲금강유람선 ▲이상한교도소 ▲아가페정원 ▲전통시장 등을 포함해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코스로 구성된다.

야간 프로그램 익산별밤시티투어는 '노을 따라, 별빛 속으로'를 테마로 계절별 야경 명소와 금강유람선을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재탄생했다.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 야경, 반딧불이, 조명이 빛나는 가을 단풍 등 자연이 주는 정취를 즐길 수 있다.

'리얼 익산, 기억을 걷는 시간'은 익산의 근현대사를 조명한다. 이리역 폭발사고 현장부터 철도관사, 근대역사관, 춘포역까지 도시의 아픈 역사를 따라 걷는 의미 있는 여정으로 꾸며졌다. 전북대 캠퍼스 내 정원과 근대문화유산도 포함돼 역사와 자연,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코스로 운영된다.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하나된 익산, 30년의 이야기' 특별투어도 준비 중이다.

과거 두 도시의 역사적 장소를 배경으로 익산 출신 시민과 현 거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오는 9월 중 운영 예정이다.

지역경제와의 연계 강화를 위한 ▲서동 ▲중앙 ▲매일시장 전통시장 쿠폰으로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마을 재배상품 홍보, 지역 상인의 설명 등을 통해 지역 상권과 상생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객 편의도 대폭 개선된다. 이달 말부터는 '카카오T'를 통해 시티투어 예약이 가능해지며, 오는 8월에는 문화관광 누리집(홈페이지)도 전면 개편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시티투어 개편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지속가능한 관광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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