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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불교' 열풍에 반가사유상 화보, 20년 만에 복간…총 2권

등록 2025.07.15 17:06:58수정 2025.07.15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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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금동영기문보관사유상. (사진=민음사 제공)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금동영기문보관사유상. (사진=민음사 제공) 2025.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반가사유상 화보가 20년 만에 복간됐다.

민음사는 2005년 1판 1쇄를 끝으로 절판됐던 '반가사유상'을 전면 개정해 출간한다. 반가사유상은 기존 얼굴과 몸이 정면을 바라본 불상과 달리, 몸은 정면을 향하되 오른쪽 다리를 왼쪽 무릎에 올리고, 오른손으로는 앞으로 숙인 얼굴의 턱을 받치고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불상이다.

기존 도서가 한 권에 두 점의 반가사유상을 담았던 것과 달리, 이번 개정본은 '금동영기문보관사유상'과 '금동연화문보관사유상' 각 사유상을 한 권씩 총 2권의 책으로 구성됐다.

민음사는 "'힙불교'의 기세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복간 배경을 설명했다.

재출간된 '반가사유상'은 지난 1월부터 2월 와디즈 펀딩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당시 15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목표치를 훨씬 뛰어넘어 6000%를 달성했다. 펀딩 종료 후 추가 요청에 따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4월부터 5월 앙코르 펀딩을 진행하기도 했다.

책은 가로 44㎝의 크기로 제작됐다. 여러 각도와 거리에서 촬영한 반가사유상의 모습을 담았다. 기존 작은 판형에 따라 작은 사진, 불교 조각에 대한 전문적인 글을 위주로 불상의 조각적인 아름다움을 전달하지 못한 아쉬움을 보완했다.

반가사유상을 360도 각도로 담고 초근접 클로즈업으로 조명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까지 담았다.

해설은 미술사학자 강우방이 맡았다. 해설에는 불상들이 ▲언제 어디에서 만들어졌을지 ▲명칭은 무엇을 뜻하는지 ▲형식과 양식의 특성은 무엇인지 ▲이 사유상이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근거는 무엇인지 ▲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는 무엇인지 등의 의문을 설명한다.

아울러 영문 번역이 있어 외국인 독자도 반가사유상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반가사유상 화보집. (사진=민음사 제공)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반가사유상 화보집. (사진=민음사 제공) 2025.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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